지난 7월 31일에 바기오에 계시는 어떤 선교사님으로 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필리핀에 잠시 다니러 오셨던 81세 되신 박 팔훈 장로님이라는 분이 점심을 드시다가 갑자기 기도가 막혀서 하나님께 부름을 받으셨다는 것이었습니다.
외국에서,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 부지 불식간에 어려움을 당하시고 힘들어 하고 계신다는 말을 듣고 저희 아내와 함께 달려 갔습니다.
바기오에 계시는 이준성 선교사님이 이미 와서 도와 드리고 계셨으며, 장례예배 절차는 아직까지 진행이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장로님과 함께 오셨던 장로님의 부인인 권사님과 함께 장례 절차를 농의 하여 장례 일정을 잡고, 제가 장례식 모든 예배를 집례 하기로 했습니다.
입관 예배를 드리고, 다음날인 8월 1일에 발인예배와 하관(화장)예배까지 마치고 돌아 왔습니다.
하관 예배는 평소에 저와 가깝게 지내던 탁진선 선교사님에게 부탁을 하여 진행을 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 가운에 은혜로운 장례 절차를 모두 마쳤으며, 유족들은 8월 2일에 고인의 유골을 모시고 한국으로 돌아 갔습니다.
이번 장례를 위해 수고 해 주신 이준성 선교사님과, 굿 핸즈 회원 여러분, 그리고 제가 회장으로 있는 필리핀 북부 한인 선교사 연합회 임원들 및 회원들, 바기오 한인회 관계자들, 복음치과 최 종 원장님 부부, 차량으로 봉사 해 주신 심수봉 선교사님, 하관예배를 집례 해 주신 탁진선 선교사님 등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황성태 선교사님에 의해 2020-06-10 04:55:13 선교지 소식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황성태 선교사님에 의해 2021-05-07 01:12:58 선교사역 보고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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