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아시다시피 필리핀은 천주교 국가입니다.
그런데 필리핀의 천주교는 많은 미신적인 요소를 지니고 있습니다.
새 집으로 이사를 가면 돼지를 잡아서 집 사방에 그 피를 뿌리고, 그 고기를 삶아서 많은 사람들을 초청해서 음식을 나눕니다.
그리고 돼지 오줌보에 바람을 불어 넣어서 풍선처럼 불고, 그것은 다른 내장과 함께 끈으로 묶어서 집 외벽에 매달아 둡니다.
이렇게 함으로서 그 집에 악신이 범접하지 못하고 복이 임한다고 믿습니다.
특히 이러한 예식을 일주일 동안 하는데, 이 일주일 동안에는 집안에 있는 물건은 어떤것도 밖으로 나가서는 안됩니다.
심지어는 남의 집에서 망치 하나를 빌려왔어도 일단 이 예식이 시작되면 가지고 나가지 못합니다.
망치 주인이 돌려달라고 요구를 해도 일단 예식이 끝나야만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천주교 국가인 필리핀에서 행해지는 미신적인 요소들입니다.
심지어는 개신교의 목회자들도 이 미신을 믿고, 이러한 의식을 행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요....
이러한 일을 행하는 현지인 목회자들에게 왜 이렇게 하느냐고 물으면 그들은 당당하게 말을 합니다.
이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라고 ....
그리고 구약에서도 짐승을 잡아서 제사를 드리지 않았느냐고 ....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짐승의 피를 뿌림으로 액운을 막고 귀신을 쫓아낼 수 있다고 믿으니 ....
한번은 현지인 고등학교에 간 적이 있었습니다.
신학기가 시작 되는 6월 초였었는데, 닭을 잡아서 목을 잘라 대야에 피를 받고 있었습니다.
무슨 영문인가 봤더니, 역시 닭의 피를 학교 주변에 뿌리더군요 ....
토착 무속 신앙과 결합이 되어버인 필리핀 천주교의 모습이 안타캅기만 합니다.
[이 게시물은 황성태 선교사님에 의해 2020-06-10 04:57:58 선교관련 정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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